뮤지컬 팬레터X사의 찬미 크로스오버 2차 창작 소설 <부재의 증명> 연뮤전 초판, 연뮤온 재판으로 낸 회지로, 추후 재판 예정 없습니다. 인포와 샘플 ☞ http://posty.pe/6nv0zz
0. 이곳에는 오로지 두 사람이 있다. 1. 닫힌 문, 낡은 책상, 두 개의 잔, 하나의 독. 하나뿐인 의자에 앉은 이는 커피가 담겨있는 잔을 바라보고 벽에 비스듬히 기대어 선 자를 바라본다. 광원 하나 없는 밀실에서 누군가의 표정이 보일 리 만무하건만 그 시선은 퍽 집요하기까지 하다. 숨소리마저도 집어삼켜질 정도의 고요를 깨트리는 건 다름 아닌 울림 없는...
얼렁뚱땅 대학생 박문대와 이세진이 사귀고 모종의 이유로 싸우고 화해하는 글. Q 어쩌다 사귄 건가요? A 저도 모릅니다. Q 왜 싸운 건가요? A 저도 모릅니다. 이세진과 싸웠다. 목청을 높이거나 드잡이질을 한 건 아니고, 몇 번의 대화가 오갔고 그 사이에 침묵이 있었으며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헤어졌다. 기말고사가 코 앞이었기 때문에 시험공부가 급해...
“사진 찍어요? 나?” 휴대폰을 들자마자 신청려와 눈이 마주쳤다. 비스듬히 웃는 얼굴에 박문대는 속으로 혀를 찼다. 자선행사의 무대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으니 미션 역시 당연히 성공했을 테고, 무대에 대한 평 역시 긍정적이라고 들었다. 각 팬덤들끼리는 신경전은 물론이고 다소 민감해지겠지만 그 정도는 이미 예측한 바다. 하여간 마무리로 ...
제비꽃 설탕 절임 doriha 소장본 선입금 진행중입니다. (210724~31) ☞ https://witchform.com/deposit_form.php?idx=93619 · 조슈바네 포스타입 온리전 <멜랑콜리 심포니아>에 제출한 <제비꽃 설탕 절임(1)>을 수정 및 보완하고, 뒷 이야기를 이은 내용입니다. · 엘리트 후반부 날조. 물...
노르브란트에 밤이 다시 찾아온 이후, 모험가는 종종 아주 깊은 해저를 찾았다. 위리앙제의 말에 따르면 비스마르크의 마력은 강대하고 거진 영구적이어서 한 번 생긴 공기방울이 사라지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고 했다. 그리고 그것은 환영 도시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씨엔의, 그러니까 고대인의 마력은 지금의 인간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하다고 했는...
해가 지지 않는 세상은 도통 낯설기만 하다. 백 년 동안 끝나지 않는 백야라고 하니 시간을 가늠하는 건 오로지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바늘 뿐인 것이다. 밤 11시, 원초 세계라면 별이 반짝여야 할 하늘은 온통 희기만 하다. 구름도 없고 태양도 없는 하늘이라니. 모험가는 펜던트 거주관의 창가에 앉아 바깥을 한참 바라보다가 창문을 닫았다. 아직 환한 밤에 제 몸...
오후 네 시부터 다섯 시까지의 휴식 시간은 조슈아 레비턴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시간이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는 늘 같은 시간에 자리를 비웠고, 어지간해서는 누구도 그를 방해할 수 없었다. 휴식 시간이라 해도 온전히 쉴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조슈아는 오늘도 미리 세팅해둔 홍차를 잔에 따르며 제국신문을 펼쳤다. 제국의 무자비한 합병, 그...
※로드 오브 히어로즈 하드 스토리 시점으로, 사르디나까지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날조하고 창작한 설정이 다소 포함됩니다. ※로잔나와 헬가의 관계성은 읽어주시는 분의 임의대로 해석해주셔도 무방합니다. 로잔나 데 메디치는 악몽따위 꾸지 않는다. 그가 꾸는 꿈에는 언제나 죽은 사람이 나왔다. 망자는 말이 없고 그렇기에 그 역시 아무런 말도 ...
엄밀히 말해 조슈아 레비턴스는 아발론의 군주인 로드의 기사였지만 동시에 유능한 행정 공무원이기도 했다. 사실상 기사가 아니라 행정 담당이 아닌지 자문할 정도로 자주 루인과 일했고, 대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루인 역시 그를 호시탐탐 아예 행정실에 눌러앉히고 싶은 눈치였다. 아발론에는 늘 손이 귀했으나 행정 일을 하는 사람은 거의 전무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
재앙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는 게 분명했지만 일상은 여전히 평화로웠다. 허공에 블랙홀이 만들어지든 말든, 십수년 전에 사라진 형제가 돌아오든 말든 엄브렐라 아카데미는 언제 그런 일이 생겼냐는 듯 적막하다. 달리 머무를 곳도 없었고 이곳이야말로 그의 ‘집’이었기 때문에(파이브는 그 사실이 정말 새삼스러웠다. 그도 그럴 게, 그는 지난 수십년간 일정 기간 이상...
목표는 뮤지컬 스모크의 새 시즌이 돌아오기 전에 완결을 내는 것이었습니다만, 여러가지 개인 사정과 극의 개막 무기한 연기로 인해 재정비를 겸하여 추후 다시 돌아옵니다. 지금까지 써놓은 글은 모두 비공개로 돌려놓았으며, 이후에 내용을 수정하여 다시 올릴 예정입니다. 지켜봐주신 분이 있다면 감사합니다. (_ _)
시, 일부러 뜯어본 주소 불명의 아름다운 편지 / 너는 그곳에 살지 않는다 (진은영,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